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모든 것을 다 버릴 준비가 되 있는가?

기꺼이 모든 것을 손에서 놓고 포기 할 수 있겠는가?

먼 길을 떠나기 전 몸뚱이 하나만 갖고 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외롭고 쓸쓸한 길을 우직하게 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ㅠ.ㅠ

 외롭다. ㅠㅠ 몸서리칠만큼(맞는 표현 인가?ㅋ) 미치도록 외롭다. ㅠㅠ
오늘 어떤 아가씨가 손에 핸드크림 바르고 일하라구, 거스름돈을 건네받을 때 잠깐 닿았는데 손이 차갑더라고, 다시 터치까지 해가며 ㅡㅡ 이야기하는데 막 설레일뻔 했다. ㅋ

아 진짜 여자 친구가 그랬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냥 하는 거였지만 막 위로되는 것 같고
고마웠다. ㅠ.ㅠ 진짜 여자친구가 그래줬으면 정말 좋겠다. 막 신경써주고 고생했다고 해주고 자기전에 안아주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토닥토닥 해주고 그러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여자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 좋은 것도 좀 지나면 그저 그래질테고 뭔가
서로 섭섭해지고 싸우고 지지고 볶고 시들해지고 지치고 또 그럴꺼 생각하면 서글프다.

이거 사랑을 해야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알수가 없다.

마음 한구석이 공허하다. 내 자신을 온전하게 갖춰놓고 누군가를 만다겠다는 계획은 변화가 없지만 아 정말 외롭다. 누가 이 공허함을 채워줬음 좋겠다. 물론 그게 정답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혼자 있을때 충만한 사람이 둘이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1년에서 3년정도 일에 대한 자신감과 생활의 가닥을 잡아놓고 시작하고 싶다. 하지만 사랑이 없는 삶은 정말 팍팍하다.

외롭다. 정말 정말 외롭다. 슬프다. ㅜㅜ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오늘 하루가 지나면

오늘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 시간은 다시 오지않아. 정말 슬픈사실이다.
가슴이 터질것 처럼 슬픈 사실이다.

시간은 그야말로 금이다. 내 시간. 내 시간은 무엇보다 값지다. 나는 깨어있고 싶고 반짝였음 좋겠다.

뭔가 사랑할 대상

지금은 루머스.
Unconditional love. 그 대상은 지금은 루머스가 아닐까. 이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에서 내가 의존할 곳은 루머스인것 같다. 그곳에서 느낌있는 시간으로 보낼 이틀을 기다리며 견뎌내본다.

외로운건가

응, 그럴지도. 아닐지도, 그냥 공허한 것일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 빠리에 가고싶다. 스페인도 가고싶고 런던과 홍콩 카사블랑카, 뉴욕과 시카고 캘리포니아도 가고 싶다. 체게바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쿠바도 가고 싶다.

사람은 신기하게도 정말 변한다. 정말 외롭고 외롭지만 막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는 않다. 절대.
뒤늦게 깨끗한 척 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마음도 없는데 필요에 의해 데이트하고 스킨쉽 하고 연애흉내내고 그러기 싶지 않다. 생각만 해도 정말 싫다.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내 마음이 평안을 찾고 넉넉해졌을때 비로소 누군가를 마주할 준비가 되었을 때 왜 이제 나타났냐고 따져대며 시간이 흐르는 지도 모르고 한참 안고 싶다. 정말정말 충만한 느낌과 마음으로. 미드나잇빠리에 나온 대사처럼, 죽음도 두렵지 않은 그런 마음상태로 시간이 멈춘것 처럼 순간의 온도를 최고점으로 끌어올리고 싶다.

지쳐

피곤해서 지치는게 아니라

관심없는 일, 느낌없는 환경에서
오직 돈을 찍어내기 위해서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에, 거기서 오는 무료함에 지친다. 무료해서 미칠것 같다.
그래, 이걸 이겨내는 인내심이 필요하겠지.
잔잔한 호수같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평정심이 필요하겠지.

나, 정말 내 삶, 멋지게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고싶다.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1107 오전11:26

 아홉시반에 일어나려고 했는데 일어나지 못했다. ㅠㅠ
두시간이 초과된 시간에 일어나게 되었다. 아 정말 시간은 금과 같구나.
잠을 줄이는 것도 내 맘대로 되지 않고, 잉여시간을 만든다는 것이 참 어렵다.

 해야 할 일은 무한정한데 시간이 정말 없다.
옛 성현들이 시간을 소중하게 여겼는지 정녕 알 것 같다.

출근전까지 남은 시간을 최대한 요긴하게 써야겠다.
살아있는 것을 감사해하고 하루하루 정말 충실하게 보내야겠다.

금토일 3일 일을 하면 나는 내가 원하는 루머스에 다시 간다.

1107

 대략 5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다. 무지하게 피곤하였지만 어쨋든 오늘 하루를 잘보냈다.
시간은 어쨋든 흘러간다.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 밀도가 중요하다. 밀도에는 한계가 없다. 얼마나 뜻깊고 의미있고 가치있는 하루를
보낼수 있는가? 그것이 그 사람의 성공의 여부를 결정한다고 생각된다.

지엽적이고 일시적인 쾌락따위에 시간을 낭비할 것인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다.

 좋은 직장의 선택이란 무엇일까?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에 몰두하며 가장 나 다운 모습으로  내 시간과 에너지가 전혀 아깝지 않은, 기꺼이 헌신할 수 있는 직장에서 일하는게 좋을 것이다.
돈을 벌기위해서만 일을 하고 있다면 인생을 굉장히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어떤가?

내 삶을 사랑한다. 내 삶을 더 멋지게 가꾸고 싶다.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워크넷에 잠깐 들어가봤다.

 아 참담하구나.
인테리어 직종 구인이 불과 한두달만에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진짜 참담하다.
왜 이렇게 싫지
촌스럽다.
촌스러워.

정말정말 촌스러워죽겠다.


배우긴 뭘배워 촌스럽고 구리구리한 꼰대들한테 예예 해가면서
살꺼 생각하면 토할꺼 같다.

누가누굴가르쳐 십년이십년 하면 뭐하나
그리 촌스러운 것들을

연봉 오천주고 칼퇴에 잔소리 한개도 안하면 고려해보겠다.
정말이지 촌스러운 곳에서 숨쉬고 싶지 않다.

푼돈 얼마에 촌스러운 꼰대들에게 내 영혼을 팔기싫다. 굶어죽어도.

나 정말이지,철이 덜들은걸까?ㅋㅋㅋㅋ

촌스러운데 가기 죽어도 싫어. ㅋㅋㅋㅋ

옘뱅할 놈들 ㅋㅋㅋ
촌스럽게 좀 하지마라.

네이버로 옮길까

 아 너무 혼자만 떠드는 블로그인거 같아서
네이버로 옮길까하는 생각이 든다. 루머스 블로그도 만져야 하기 때문에
좀 네이버블로그 연습도 할겸해서 옮길까 하는 생각이 드네?

월화 루머스를 갔다 왔다.
너무너무 즐겁고 흥분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말 그런 하루하루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꿈같은 시간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
나는 뭐든지 가질 것이고 뭐든지 할 것이다.

2014년 11월 3일 월요일

1104

 지금 난 루머스의 사무실에 앉아있다.
아무도 없다. 내가 왕이다.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이다. ㅋㅋ
기분이 엄청나게 좋다. ㅋㅋ

1103

 첫 루머스,
침대 오르락내리락 보조해주고
뭐 한건 없는데
그져 옥수정님 고요님 일얘기하는거 들으면서 졸다가 잡지보다가 한게 다인데
밥은 엄청나게 먹히고
졸립고
커피마시고
ㅋㅋ
근데 굉장히 좋았다.

멋진 하루였다.끝

2014년 11월 1일 토요일

아 네시간 자고 일어났다.

 요번 주 계속 알람대로 일어나지 못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알람보다 일찍 일어났다.
오늘 새벽 세시에 끝나서 다섯시가 넘어서 잠들었는데 아홉시 반에 일어났다.
기적같은 기상이다. 어마어마하게 피곤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아 개운하다. 상쾌하다. 일요일이다. 기분 좋구나.

일어났는데 갑자기, as long as you love me 가 듣고 싶어졌다. 비버의 베이지도 듣고 싶
어지고 지금은 바우와우의 걸프렌드를 듣고 있다. 참으로 일요일 다운 선곡이다.

춥지만 햇볕도 좋고 아 좋다. 일요일이다. 일요일 스러운 날씨에 일요일스러운 골목길이다.
뭔가 일요일 같다. 교회, 아니 교회보다는 성당에라도 가고 싶다.

 일어나자 마자 고요님과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좋구나.
약간 긴장도 되지만 너무 좋다. 피아노 학원을 첨 다니기 시작했을때, y와 처음으로 식사를
하러 가는 날처럼 설레인다.

오늘 약간 피곤한 것 같기도 하지만 나만의 착각 일 수도 있다. 나 한 열시간 정도 잤을 수도 있다. 오늘도 한번 더 웃고 척추기립근을 꼿꼿이 세우고 견갑골을 피고 어깨를 내리고 마음을 평안하게 갖고 즐겁고 씩씩하게,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잘할 수 있다. 아주 아주 잘하고 있다.
나는 아주 대견하고 잘생겼고 멋있고 최고다. 너무너무 잘하고 있다.
멋쟁이다. 너무너무 잘한다. 기가막힌다. 어마어마하다.

what a fine day. 이 문구 너무 좋다. 영화 제목. 미셸파이퍼가 나왔던 '어느 멋진 날'
타투하고 싶다. 자주 보이는 자리에 따면 좋을 것 같다.
anyway, 오늘도 좋은 날이 되도록!!!

1101

 갑자기 사장님이 주5일제 아직 안된단다. 하..이미 얘기 다 끝났고 며칠 전 사모님에게
확인까지 다시 받은 문제인데, 10월 초에 했던 얘기를 뒤집을려고 한다.

뭐 이유야 충분이 이해된다. 내가 빠짐으로서 가게가 불안정할수 있기 때문에 새로 사람
뽑아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주1회 휴무를 고수 해달라고 하는데 그 기간동안 뭘 하다가
개인 스케줄 다 잡아놨는데 책임감없이 번복하려 하는지. 이런 식의 일처리 정말 아마추어
같다. 내 마음이 불편하긴 하다만 이런 식으로 끌려가다가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되지 않을까
염려되고 두번째, 내가 짜증이 나버릴 것 같다. 요구사항 들어줄 수도 있지만 나 좋은데로
하는게 나을 것 같다.

내가 신경 쓸 영역이 아니라 생각한다. 뭐 하다가 이제서야 뒤집으려 하는지. 용납할 수 없다. ㅇㅇ 그렇게 하자.

한달간 고생 많았고 월급도 받았겠다 기분은 좋다.

자고 일어나면 각종 계좌에 잔고 세팅해놓고 월욜 첫 출근 준비도 하고 그러자.

정말 고생많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잘 해나갈 것이고 나는 너무도 잘하고 있다.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다. 나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절대로 지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