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1030

 작심삼일,
어제가 작심한지 3일째였다. 비교적 3일까지 마무리를 잘했고,
오늘은 완전 늦잠을 푹 자버려서 집안일을 하려고 했는데 하나도 하지를 못했다.

하지만 잠은 내 몸을 위한 아주 좋은 투자이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한다. ㅋ
내일 하면 되거든.ㅋㅋ

다시 오늘부터 작심하여 보람찬 3일을 보내야 겠다.

막 미래를 생각하면 약간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조급해말자구. 살아있잖아. 하루하루가 축복인, 그런 삶을 살게 될꺼야.
하루하루 성의와 온 마음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살면 나는 꼭 그런 삶을 살게 될꺼야.

갑자기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 생일, 이런 날들을 나중에 어떻게 보내게 될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년 크리스마스 혹은 발렌타인데이에 시기적으로도 대출금 전액상환이 됐을 것이고 하니
루머스에서 손으로 쓴 글로계약서를 선물로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 웃기다. 혼자 이런 생각하고 있으니.

 하지만 마냥 웃기지 만은 않다. 나는 내가 원하면 어떻게든 머리부터 디밀고 들어갈 것이니까. 방법은 내가 알아서 찾을 것이다. 정녕 내가 원하는 곳이
라면 나는 어떤 방법으로든 들어갈 것이다.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

 내 휴무일에 순유가 실수를 해서 실장에게 많이 혼났나 보다.
동현이도 실수하고 해서 실장이 설거지하고 다니느라 정신없었을 거다.
에효, 다들 고생들 했네.
마음이 별로 안좋았다. 그렇잖아도 자존감이 꺾여 보이는 순유녀석이 혼나서 일도 못할 지경이 되어 그냥 들어갔다고 하니. 얼마나 또 상처를 받았을지.

내 생각은 이렇다. 꼭 때려야만 폭력인 것이 아니라

야, 이 이녀석아, 왜 그렇게 하는거야! 정신이 없는거야? 소리를 쳐댄다던지, 뭔가 막 재촉을 한다던지, 힐난을 하거나, 질책을 매섭게 한다던지, 위협적으로 쳐다본대든지, 무안을 준대든지,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물건을 소리나게끔 던진다던가, 문을 쿵 닫는다던가 모든것이  폭력이라 생각한다.

그 영향을 받는 사람이 뭔가 정서적으로 데미지를 입는다면 방식은 상관없이 폭력이라 부를 수 있다.
정도의 차이일뿐.

절대 비폭력주의인 나로서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anyway, 다음주부터 나는 월화 휴무이고 루머스에 첫 출근을 한다. ㅋㅋㅋㅋㅋㅋ
완전 기분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