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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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마지막 날도 이렇게 지나고, 아 갑자기 불현듯 엄청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왜 이렇게 갑갑한 생각만 하고 있었는지,

그러니깐, 기준을 내년 7월로 잡는다고 했을때(퇴직금 받을 수 있는 기준달) 그때까지
근무하며 월90만원씩 상환을 착실히 하면 대출금의 상당액이 상환이 되있을 것이고,
잔여금은 500만원 정도가 될것이란 말이다.

 그것을 굳이 지겨운 치킨과 싸워가며 갚을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매월 상환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 정도의 월소득을 올리지 않아도 그러니까 고정소득
의 부담을 크게 갖지 않아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치킨노예가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 이런 얼마나 감격스러운 아이디어인가.

몸값을 확 낮추더라도 정녕 내가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나는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선택의 폭이 확 넓어진다. 물론 지금 당장이 중요하다.

아 잘하고 있고 정말, 내 자신에게 기특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4개월간 정말 잘해왔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성실하게 굳건하게 나아가길 바란다.'

절대 지치지 말고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초조해하지 말고, 누구를 미워하지 말고
핑계대지 말고 번뇌와 만을 갖지 말며, 욕심부리거나 집착하지 말고 오늘 하루처럼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9개월간 묵묵히 나아가자.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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