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9일 토요일

0719?

하루하루, 매 순간이 어마어마하게 지겹고 무료하지만 이 삶도 손아귀에서 놓쳐버린 사람들도 많다. 견뎌내야 한다. 내 자신에게 가혹하고 싶지 않지만 대안이 없다. 뭐 어떡할 것인가?

그져 버틸 수 밖에 없다. 멀리 보고 집중하면서도 그게 너무 부담이라면 생각을 비우기도 하고 무슨 수를 쓰던 버티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힘을 낼 수 밖에 없다. 너무 잘 할려고 애쓰라고는 못하겠다. 조금씩 좋아질 것이다. 웃는 날도 있을 것이고 잔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맑은 하늘과 푸른 빛의 넓은 들판을 생각하면서 인내하고 이겨내면 다 내 것일 수 있다. 내가 받을 보상이 무한히 나를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다. 웃을 수 있다. 이 절망의 바닥에서 구원해야 한다. 내 자신을 내 스스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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